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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제2의 낙원동 참사 예방하겠다"

등록 2017.01.20 11: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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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공사현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종로구 낙원동 철거공사현장에서 일어난 인부 추락 사망사건과 같은 철거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리 강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관악구는 철거공사 현장 관리 책임자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책임자를 명시하도록 했다.

 또 규모와 금액에 상관없이 전 철거공사에 대해 해체공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해체공사계획서에 현장책임자인 감리자와 현장관리인을 기재하도록 하고 현장책임자 자격조건도 명시했다.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불이행 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밖에 관악구는 철거공사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현장관리 책임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건축물 철거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살수설비의 종류·인력에 관한 내용도 보강했다. 철거공사현장 철거안내판 설치도 의무화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관악구는 건축물 신축이 타 구보다 월등히 많아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주민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종필 구청장은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구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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