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원희룡 '다보스 제주마케팅' 마치고 귀국길

등록 2017.01.20 11:27:11수정 2017.01.20 14:00: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인포럼(다보스포럼) 제2세션 '파워링 모빌리티'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01.20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인포럼(다보스포럼) 제2세션 '파워링 모빌리티'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01.20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 정치인 중 유일…1·2세션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발표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과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 논의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인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그는 이 포럼에 국내 정치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받고 주로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를 알리는데 모든 시간을 쏟아 부었다.

 또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장과도 만나 내년 제주에서 열릴 2차 포럼에 대해 논의했고, 리더십과 공공부문의 반부패 어젠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지시간 18일 오전 첫 번째 세션인 ‘전기시스템에서 발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에 참석한 그는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조성과 그린빅뱅사업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에너지, 수송, 전력계통, 빅데이터 등의 융합으로, 탄소없는 섬 조성을 위해 에너지와 교통의 새로운 융합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주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40만대에 가까운 전기차량으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스마트그리 등의 전면적 도입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설을 적극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인포럼(다보스포럼) 제1세션 '전기시스템에서 발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1.20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인포럼(다보스포럼) 제1세션 '전기시스템에서 발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1.20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원 지사는 18일 오후에는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에 참석했다. 그는 이 세션에서도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정책의 대표사례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제주도에 속해 있는 또 하나의 섬 가파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 파일럿 프로젝트’도 자랑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이 곳은 국내에서는 한국전력, 외국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UAE, 캐나다 등에서 모델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참석자들로부터 "제주가 4차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쇼케이스가 될 원동력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배경으로 ‘섬으로서 과거 육지에 의존해야 했던 불리한 여건’을 들면서 "이런 여건이 에너지와 교통의 분야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추진할 동력이 됐다"고 풀이했다.

 원 지사는 18일 저녁에는 마지막 공식세션인 ‘리더십을 통한 신뢰구축’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패와의 싸움은 전 세계 공동관심사이며 부패의 극복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정부,국제조직을 포함한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비공식 일정으로 18일 이곳 콩크레스센터에서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총맹 사무총장과도 만났다. 둘은 세계자연보전총회 등에서 종종 만나는 사이다.

 원 지사는 이날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에게  2018년 제주에서 열릴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세계적 환경회의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인포럼(다보스포럼) 제2세션 '파워링 모빌리티'에 참석한 후 앙헬구리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17.01.20 (사진= 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인포럼(다보스포럼) 제2세션 '파워링 모빌리티'에 참석한 후 앙헬구리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17.01.20 (사진= 제주도청 제공).

또 "올해 상반기 마무리 되는 세계환경허브평가인증시스템 구축사업을 실행단계에서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논의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이 시스템이 국제적 기준으로 잡리잡을 수 있도록 IUCN, 세계지방정부(ICLEI), 유엔환경계획위원회(UNEP) 등 국제기구들이 인증기구로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 상반기부터 각 기관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답변했다.

이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라그르드 IMF총재, 김용 세계은행총재, 마윈 알리바바 회장, 메리 베라 GM 회장 등 국가의 정상과 기업의 CEO 등 3000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번 원 지사의 다보스포럼 초청참석은 제주가 지역을 벗어나 세계무대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도지사의 세계무대를 바탕으로 한 제주홍보는 앞으로 제주가 관광,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