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도심 속 군 사격장…25일 외곽으로 이전
20일 연천군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육군 5사단 현가리사격장의 대체사격장으로 민가가 없는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조성해 이전한다.
600억원을 들여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에 조성 중인 대체사격장은 243만7480㎡ 규모로 오는 24일까지 시험사격을 마치고 모두 이전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158만㎡ 규모의 기존 현가리 사격장은 6·25전쟁직후 미군이 사용하다 1975년부터 한국군이 이용해 온 대전차화기 사격 훈련장으로 소음피해를 발생시켜 인근 주민들이 해마다 사격장이전을 요구하는 등 민·군 갈등의 원인이 됐다.
이런 갈등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07년 4월 현가리 사격장을 관통하도록 설계한 국도 3호선 연천~신탄리간(10.7㎞)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육군 5사단과 사격장 이전에 합의하면서 해결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현가리사격장으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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