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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도심 속 군 사격장…25일 외곽으로 이전

등록 2017.01.20 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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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연천군은 수년간 민원이 제기된 현가리사격장의 대체 사격장을 조성해 외곽으로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현가리사격장과 대체사격장의 위치도이다. 2017.01.20.(사진=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제공)  lkh@newsis.com

【연천=뉴시스】이경환 기자 = 도심 주거지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소음피해로 민원이 잇따른 경기 연천군 군부대 전차사격장이 오는 25일 외곽으로 이전한다.

 20일 연천군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육군 5사단 현가리사격장의 대체사격장으로 민가가 없는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조성해 이전한다.

 600억원을 들여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에 조성 중인 대체사격장은 243만7480㎡ 규모로 오는 24일까지 시험사격을 마치고 모두 이전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158만㎡ 규모의 기존 현가리 사격장은 6·25전쟁직후 미군이 사용하다 1975년부터 한국군이 이용해 온 대전차화기 사격 훈련장으로 소음피해를 발생시켜 인근 주민들이 해마다 사격장이전을 요구하는 등 민·군 갈등의 원인이 됐다.

 이런 갈등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07년 4월 현가리 사격장을 관통하도록 설계한 국도 3호선 연천~신탄리간(10.7㎞)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육군 5사단과 사격장 이전에 합의하면서 해결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현가리사격장으로 인한 갈등이 해소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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