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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임시회 폐회···코레일 운행축소 '불만'

등록 2017.01.20 13: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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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190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밀양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190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는 20일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3일부터 개회한 제190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경부선 열차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안과 밀양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총 8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고 2017년도 시정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특히 정윤호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익성을 이유로 경부선 상·하행 총 5편의 무궁화호 열차 운행 감축 또는 일부 구간 폐지 등으로 운행체계를 개편 시행에 들어갔다며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 과정에서 "밀양역은 무궁화호 상행 5편과 하행 5편 총 10편을 삼랑진역은 무궁화호 상행 3편, 하행 2편 총 5편을 감축해 부산·대구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밀양 삼랑진역 막차 시간이 기존 오후 11시44분에서 오후 8시51분으로 앞당겨지면서 이 열차로 출퇴근하는 이용자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고민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 감축 대신 새마을호 상행 2편과 하행 2편 총 4편을 증편하면서 3900원이었던 무궁화호 요금 대신 5800원의 새마을호를 이용하는 서민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의 입장을 배제한 독단적인 폐지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따라 밀양시의회는 지난 13일 제190회 임시회에서 정윤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부선 열차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지난 17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보냈다.

 황인구 의장은 2017년도 시정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의원들이 제시한 건의사항과 개선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신뢰받는 시민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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