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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원도심 살리자"…청주시 도시활력 증진 사업 추진

등록 2017.01.20 14: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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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신한은행 북문로지점 앞에 조성된 옛 청주역사 공원이 5일 준공됐다. 시민들이 실물 크기의 증기기관차를 둘러보고 있다.  sklee@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상권이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생활기반 시설 확충, 골목 상권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청주시는 20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 활력 증진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옛 청주역사 재현과 환경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상당구 중앙동의 옛 청주역 자리에 당시의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시는 113억3900만원을 들여 2227㎡ 터에 역사 건물과 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118면의 주차장도 만들어 중앙동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청원구 내덕동에는 '안덕벌 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총 60억원(국비 50%)을 투입, 안덕벌 진입로 경관을 개선하고 소규모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복·웨딩드레스 전문점이 밀집한 상당구 남주·남문로는 '웨딩 테마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4년간 60억원을 들여 한복·웨딩 특화거리 조성, 낡은 주거지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은 결혼 관련 사업 공간으로 꾸미고, 소규모 예식장도 운영하기로 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한복과 웨딩드레스 전문점, 사진 스튜디오, 폐백 음식 전문점 등 결혼 관련 업소 30여 곳이 자리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활력 증진지역 개발 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며 "청주가 도시재생을 통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동 상권 활성화 사업은 도시재생의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코스가 됐다.

 지난 200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차 없는 거리, 청소년 광장, 소나무길 등을 조성했다. 청주에서 원도심 활성화가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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