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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작년 중국 부동산 투자 6.9%↑…판매 22.5%↑ 7년래 최고

등록 2017.01.20 1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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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신화/뉴시스】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2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이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47곳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사진은 지린성 창춘의 아파트 공사현장. 2016.03.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6년 중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20일 밝혔다.

 작년 전체 부동산 투자 신장률은 1~9월보다는 1.1% 포인트 높았으며, 2015년에 비해선 5.9% 포인트나 상승했다.

 통계국은 이날 작년 부동산 판매량(면적 기준)도 2015년에 비해 22.5%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금액으로는 34.8% 증대했다.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한 부동산 열기로 판매 신장률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말 시점에 미판매 부동산은 695만4000㎡로 전년보다는 3.2%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는 약 40개 사업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국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가 절대적이다.

 통계국 자료를 토대로 현지 언론이 환산한 바에 따르면 12월 중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월에 비해 11.1% 늘어났다.

 지방 당국의 강력한 억제책 도입으로 일부 대도시에서는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하기 시작했지만, 11월의 5.7%에서 거의 두 배로 증대했다.

 12월 부동산 판매량도 대도시에서 구입 규제책이 연달아 나왔음에도 증가했다. 면적 기준으로 11.8% 늘어나 11월의 7.9%를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개발업자의 경기 체감을 보여주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2월 12.5% 증가해 11월의 3.3%에서 대폭 확대했다.

 다만 지난해 중국 성장을 떠받치는데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기여했지만, 부동산 투자 수치는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근래 들어 중국 당국은 부동산 투자가 과열한 도시에서 주택구입 규제를 잇달아 도입하고 가격 억제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 산하 싱크탱크는 이런 규제가 올해에도 이어진다고 전망하면서 당국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장기적인 기제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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