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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경 모녀 회사 유원실업, 롯데쇼핑 보유 주식 매각

등록 2017.01.20 14:41:59수정 2017.01.20 15: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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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경

서미경·신유미 개인 보유지분은 그대로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롯데쇼핑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와 그의 딸 신유미씨 모녀의 회사 유원실업이 보유 지분 모두를 매각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유원실업은 지난달 28일과 29일 보유지분 3000주를 모두 장내에서 매각했다. 당시 롯데쇼핑의 주가가 약 22만원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래 금액은 6억6000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롯데쇼핑의 전체 상장 주식수는 3149만주이며 시가총액은 7조를 넘어서기 때문이 유원실업의 지분율은 0.01%로 미미했다. 다만 최대주주 신동빈 회장(지분율 13.46%, 주식수 423만7627주)과 서미경씨의 유원실업과의 관계 때문에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 제출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원실업은 과거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매점 사업을 통해 10여년 이상 수익을 챙기다가 지난 2015년 초부터 롯데와 거래가 중단됐다.

 다만 유원실업이 아닌 서미경씨와 신유미씨의 롯데쇼핑 개인보유 지분은 여전하다. 서씨와 신씨는 각각 약 3만주(주가 22만원 기준으로 66억원)씩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13.45%(주식수 423만5883주) 로 2대 주주다. 최대주주 신동빈 회장과는 불과 1744주 차이다. 두 형제의 롯데쇼핑 지분만 따져봐도 이날 장중 23만원을 넘어선 주가로 금액을 산출하면 각각 1조원에 육박한다. 신격호 총괄회장도 29만3877주, 금액으론 500억원이상이며, 맞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23만주 넘게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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