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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특별감사 청구된 박달전통시장상인회 '조사 착수'

등록 2017.01.20 15: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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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김기원 기자 = 경기 안양시는 특별감사가 청구된 박달전통시장 상인회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시 감사실은 일부 상인들이 지난 12일 시 지원금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특별감사를 청구한 박달전통시장 상인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실은 오는 23일까지 감사 청구인으로부터 구체적인 감사 범위와 내용·관련 자료 등을 제출 받을 예정이다.

 감사실은 청구인의 진술과 제출된 자료 분석한 뒤 관련 법 적용여부와 감사 범위 등을 정해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박달시장 상인 15명은 "상인회가 2014∼2016년 지원받은 골목형 육성 사업비와 상생협력기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안양시에 특별 감사를 청구했다.

 박달전통시장 상인회는 2014년 9월 대형마트 2곳으로부터 상생협력기금 명목으로 6000만 원을 지원 받았다.

 상인회는 2015년 9월 정부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4억7360여만 원(국비 50%, 시비 50%)을 지원 받았다. 사업은 한국유통산업발전연구원이 위탁받아 지난해 6월까지 진행됐다. 

 1979년 개설된 박달전통시장은 만안구 박달동 20번지 일원 5073㎡에 123개 상점과 28개 노점이 입주해 있으며 상인회에는 15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이 청구한 내용이 광범위해 좀더 구체적인 자료와 내용을 제출받아 분석할 예정"이라며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 상인회의 시 보조금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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