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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유별난 경주 사랑'…이석구 대표, 경주로 간 이유는?

등록 2017.01.20 15: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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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피해 복구 응원·경주 문화유산 발전 기금 전달
경주MD 수익금 전액에 매칭금 합쳐 5000만원 기금 조성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가 올해 첫 번째로 찾아간 지역은 지난해 지진 피해를 입어 지역 경제가 침체된 경주였다.

 2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 대표이사는 경주를 방문, 최양식 경주시장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경주고도지구육성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10월 새롭게 출시해 연말까지 판매한 경주 시티 텀블러와 머그 4500개의 판매 수익금 전액과 회사 매칭금을 합쳐 조성된 금액이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는 경주 지역 지진 피해를 입었던 경주 지역에 문화재 보존 및 관광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경주시티 MD 3종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경주시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다.

 아울러 전국에서 스타벅스의 지역 봉사활동 리더로 선발된 100명의 점장들도 올해 첫 번째 봉사활동을 경주에서 시작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며 경주 관광 활성화 기원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특별 제작된 '경주사랑' 텀블러를 증정하는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모인 100명의 점장들은 올 한해 전국에서 지역별로 진행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 1박2일 일정의 발대식을 겸한 워크숍도 경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경주에서 진행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7일부터 경주 관광 안내를 위해 경주사랑 텀블러를 증정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19일 오후 4시부터 경주대릉원점에서 진행된 행사는 시작한지 1시간만에 준비한 수량 300개가 모두 증정되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스타벅스와 경주의 인연은 2012년 9월부터 시작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상 주문 시스템을 적용한 경주보문로DT점을 오픈했다.

 경주보문로DT점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한국식 좌식 공간이 마련된 경주보문호수DT점과 함께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도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뽑고 있다.

 스타벅스는 경주의 전통 문화 유산을 매장 디자인 컨셉으로 적용시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찬란한 신라 문화 유산과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의 화상 주문 시스템이라는 IT기술을 소개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명소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어 2012년 10월에는 당시 전국의 스타벅스 모든 점장 500명이 경주를 방문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경주 문화 유적지 정화 봉사활동을, 2015년 3월에는 경주YMCA와 함께 경주 보문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휴지통을 제작해 설치하는 등 현재까지 경주에서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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