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조윤선, 장관직에서 스스로 사퇴하라"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극우단체를 동원해 세월호 집회에 맞선 관제데모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조 장관이 2014년 6월 정무수석에 발탁된 뒤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게 하는 집회를 열게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위에서 외칠 구호도 챙기고, 정부비판 세력에 대한 고소·고발까지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어떻게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등 뒤에서 공격하고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단 말이냐"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변인은 "조 장관은 그동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예산결산특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위증을 했다"며 "관제데모를 조종하고,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위증으로 일관한 조 장관의 후안무치에 할 말을 잃었다"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 장관이 국민에게 속죄하는 길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 뿐"이라며 "진실을 두려워 말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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