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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구·경북 수출 동반 감소

등록 2017.01.20 16:16:50수정 2017.01.20 16: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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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흥아해운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2016년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전년도에 이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규식)가 20일 발표한 2016년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수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69억2000만 달러, 경북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385억2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주력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이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폴리에스터직물(-5.0%), 편직물(-4.3%) 등의 섬유직물 수출 역시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경북은 평판디스플레이(-22.5%), 무선전화기(-8.3%), 열연강판(-13.8%) 등 전체 수출 비중의 32.1%를 차지하는 3대 주력품목의 수출 부진이 지역 전체 수출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중국(2.1%), 일본(12.2%), 인도(1.7%)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미국(-0.3%), 베트남(-17.6%), 멕시코(-16.9%)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는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의 폭발적 증가(3003.9%↑)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경북은 미국(6.0%)을 제외한 5대 수출국에서 모두 부진을 변치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규식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수출 감소세가 최근 지속되고 있으며, 2016년 전체 대구의 수출 감소폭은 둔화됐으나, 경북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여전히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대구·경북 지역 수출은 신흥국 중심의 경기 회복에 따라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신정부 주도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현실화·중국 6%대의 중속성장 지속 등은 우리 수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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