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거창국제연극제-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협약 체결

등록 2017.01.20 16:3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무대 모습.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무대 모습.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세계적인 연극축제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의 연극축제로서 세계화의 선두주자로 한걸음 다가섰다.

 20일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열린 국제연극제에 아비뇽페스티벌 기획총괄팀장인 샤를 헤르베씨를 초청했다.

 집행위원회는 샤를 헤르베씨와 함께 거창국제연극제의 차별화된 축제경쟁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아비뇽페스티벌과 거창국제연극제 간 상호 축제발전을 위해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오는 3~4월께 아비뇽페스티발 실무관계자가 거창으로 와서 실무 작업을 정리한 후 7월29일부터 8월16일까지 열리는 제29회 거창국제연극제가 개최 시기에 맞춰 아비뇽페스티발집행위원장이 직접 거창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연극교류를 통한 양축제의 독창적 예술성과 다양한 축제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동양과 서양의 융합된 연극문화 양식을 개발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축제를 창출, 뉴 패러다임 공연예술로 발전시킨다는 비전과 미션을 제시하고 있다.

 '아비뇽페스티벌'은 세계에서 800여개의 극단들이 몰려드는 세계 제일의 연극축제로 7월 한달 동안 교황청극장 등 10여 개의 상설극장과 100여 개의 시즌가설극장, 110개의 대·중·소 공연장에서 유럽 및 세계에서 몰려온 80만의 유료관객과 함께 개최되는 79년의 연륜을 가진 문화산업의 공연예술축제이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연극제와 아비뇽은 야외공연축제 및 개최 시기가 여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서로가 관계성을 맺는 장점으로 작용을 했다"며 "세계적인 연극축제 메카 아비뇽페스티벌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거창국제연극제가 세계화로 비약하는 획기적인 스프링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국제연극제를 태동한 거창의 극단 입체는 1997년부터 10여 차례 아비뇽페스티발에 참가해 아비뇽에서 잘 알려진 한국극단으로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에도 아비뇽 측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