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진핑 측근 차이치, 베이징 시장 승진…"가을 당대회서 정치국원 유력"

등록 2017.01.20 16:35: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차이치 중국 베이징 대리시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를 오래 전부터 직속 상관으로 보필했던 차이치(蔡奇·61) 전 저장성 부성장이 베이징 시장으로 선출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0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14기 인민대표대회(인대) 제5차 회의는 이날 차이치 베이징 대리시장 겸 부시장을 시장으로 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

 푸젠성 유시(尤溪) 출신인 차이치는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두 곳에서 당서기를 지낸 시진핑과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시진핑 직계인사로 꼽힌다.

 푸젠성 싼밍(山明)시 시장, 저장성 취저우(衢州)시 서기, 항저우시 시장, 성 조직부장, 상무 부성장, 중앙국가안전위 판공실 부주임과 상무부 주임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차이치는 작년 11월 비리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상무위원와 가까웠던 왕안순(王安順) 전 베이징 시장을 잇기 위한 시장 대리로 취임했다.

 그는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당에 대해 충성하며 영도 경험도 풍부하고 개혁 혁신 정신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차이치는 올해 70세 정년을 맞아 퇴임하는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당서기의 후임으로 당서기에 올라 관례에 따라 올가을 19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원으로 진입, 시진핑의 '핵심' 권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그는 2010년 5월 저장성 상위로 있을 때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개설해 일반인과 소통한 것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