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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안전 펜스 배송 지연…훈련 캠프 취소

등록 2017.01.20 16: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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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다음달 9~12일 개최되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점검 차원에서 20~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트레이닝 캠프'가 안전 펜스 배송 지연으로 취소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20일 "20~23일 개최하기로 했던 트레이닝 캠프가 안전 펜스 배송이 지연되는 바람에 취소됐다"며 "참가 대상자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트레이닝 캠프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져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전망이다.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도 이 대회 여자 500m 정상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장 시설 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열 계획이었지만, 선수들이 넘어졌을 때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펜스의 배송이 늦어져 계획이 틀어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른 시설은 대부분 갖춰졌지만, 이탈리아에서 배로 배송되는 안전 펜스가 풍랑을 만나 입고가 늦어졌다"며 "이달 25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강릉을 찾는 국내외 선수단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자율 훈련을 할 수 있다.

 조직위와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ISU 측에서 각국의 형평성과 빙질 적응 등을 고려해 자율 대관 기간을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공식 훈련 기간은 다음달 6~8일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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