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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월급여 자투리 후원금' 청소년 자립 돕는다

등록 2017.01.20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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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20분 시청 접견실에서 ‘월급여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병수 시장과 김삼진 부산시아동복지협회장을 비롯해 퇴소 청소년 대표 3명, 후원자 대표인 안재홍 부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된 후원금은 내달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143명에게 각 40만원씩 총 5720만원의 자립지원금으로 전달된다.

 이 성금은 지난 한해 동안 시청 직원과 유관기관·단체 등 2802명이 월급여 자투리 후원 운동에 동참해 모은 돈이다.

 자투리 후원 운동은 월 급여에서 후원자의 선택에 따라 1만원 미만이나 1000원 미만의 자투리를 모으는 것으로, 2008년 4월부터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 매월 부산시 직원 2700여명을 비롯해 구․군 직원,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총 2802명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자투리 모금액은 이듬해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전달된다. 사업 9년째인 올해까지 1312명에게 총 4억9800만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는 시직원들의 후원 참여가 크게 증가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후원금이 전달돼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18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시설을 나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자립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후원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의 가구, 가재도구 구입 등을 위해 전액 시비로 자립정착금 500만원씩 지원하고 대학에 진학할 경우 1학기 학자금(입학금+등록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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