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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여성재단, 일·가정양립문화 맞손

등록 2017.01.20 17: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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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와 시의회, 광주여성재단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는 20일 시청에서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협업회의를 열어 지역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의견을 모으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조례 제·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여성재단은 지난해 광주시와 자치구,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의 경력 유지 및 일·가정 양립 지원 실태 모니터링 결과를 설명했다.

 시의 관련 실·국장들의 모니터링 결과 제시된 정책 제안에 대한 검토 의견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여성재단이 제안한 공공기관의 여성 대표성 확보와 이를 위한 여성 리더 육성 교육 프로그램 마련,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경영평가 지표 개선,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평가 불이익 최소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일·가정 양립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실태 조사, 모니터링 등을 위한 규정 마련과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2월초 일·가정 양립 지원 추진협의체(가칭)와 실무협의체 구성 등을 포함한 일·가정 양립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협의체와 실무협의체에서 세부 추진 방안을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은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여성부서에서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었는데 시의회에서 적극 관심을 함께 해 든든하다"며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일가정 양립 지원본부를 만들었듯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선도적으로 양립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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