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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 "경남교육청 인사 시스템은 내우외환"

등록 2017.01.20 18: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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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문화복지위원회)이 20일 열린 제342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교육청의 인사와 관련해 '내우외환(內憂外患)'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17.01.20. (사진=경남도의회 제공)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최진덕 경남도의회 부의장(문화복지위원회)이 경남교육청의 인사와 관련해 '내우외환(內憂外患)'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부의장은 20일 열린 제342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감사원에서 도교육청에 대해 감사한 결과 자격 미달자가 채용됐다는 것이 확인돼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며 "현재 임용 자격 미달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행되지 않는 것은 혹여 직무 유기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최 부의장은 또 "불과 얼마 전 채용된 미래교육재단 사무국장의 재임용 경우도 그렇다"며 "2015년 행정사무감사 때 '1년만 사무국장을 두고 별 성과가 없으면 방향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그대로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최 부의장은 "해당 분야 전문가 영입을 위한 공개채용이나 인재 영입 확대를 위한 조치라면 저 역시 지지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인사 시스템이나 채용 방식을 보면 언론을 통해 수차례 언급 됐듯이 교육감의 측근 인사 채용으로 밖에 비춰지질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지난해 경남교육청의 신뢰도는 부끄럽게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며 "신뢰성이라는 것은 서로의 믿음이고, 그 믿음이라는 것은 최소한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이라는 믿음이 형성돼 있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의 경남교육청의 인사 시스템을 표현하자면 내우외환(內憂外患) 격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럴 때 일수록 경남교육의 수장이신 경남교육감께서는 편중된 태도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되는 확고한 행동을 보여야 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유년 새해에는 보다 더 신뢰받는 경남교육청이 되어서 안정되고 공감되는 경남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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