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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폐개혁에 자국 스마트폰 시장 타격…기회 얻은 中

등록 2017.01.20 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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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화웨이 스마트폰 ‘P9·P9 Plus’ 론칭 행사에서 모델이 단말기를 선보이고 있다.  화웨이 P9·P9 Plus는 라이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내달 2일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다. 2016.11.23.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해 발표한 화폐개혁으로 인해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직격탄을 받는 대신 도리어 중국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2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의 화폐개혁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 전체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9% 하락했다. 모디 총리의 화폐개혁은 실제 인도 내에서 통용되는 현금의 86%에 해당되는 500루피와 1000루피의 사용을 금지하는 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현지 휴대폰 소매상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0% 이상이 화폐개혁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의 150달러 이하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도리어 중국 휴대폰 업체들에게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브랜드 업체들의 경우 화폐개혁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폐개혁이 점차 안정화 되면 올해 2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등의 모멘텀을 통해 휴대폰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하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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