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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폭설로 2명 사망·1명 실종…비행기·여객선 결항

등록 2017.01.20 18:38:19수정 2017.01.20 19: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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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전국 곳곳에 큰 눈이 내린 20일 오후 인천공항 계류장에 항공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천국제공항의 총 341편의 항공기 중에서 출발 117편, 도착 35편 등 152편의 이착륙이 지연됐다. 2017.01.20.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20일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림에 따라 오후 5시까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5시까지 폭설에 따른 통제·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버스 전복사고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각각 1명이 사망했고 어선에 타고 있던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7분께 강원 원주에서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사망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오전 5시22분께 서산 IC에서 서울 방향으로 2㎞ 지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오전 10시20분께 어선이 실종돼 타고 있던 선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폭설의 영향으로 비행기 결항과 여객선 운항중단도 속출했다.

 김포에서 여수·제주항·사천·양양·원주 등으로 향하는 노선과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노선 등 모두 15개 노선의 24개 항공편이 결항했다.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져 포항~울릉, 인천~백령, 여수~제주, 통영~매물도 등 73개 항로 여객선 106척도 운항이 중단됐다. 강원 고성과 속초, 양양 등에서는 28개 노선버스 운행이 중단했다.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서울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한 차량이 눈위에 미끄러져 정차되어 있다. 2017.01.20.  photothink@newsis.com

 오대산과 태백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5곳의 탐방로 104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차량의 고립을 예방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동해선(속초∼양양구간) 6개 나들목(IC)의 진입이 통제됐고 국도 7호선 3개 구간, 고성 2개 노선에서 차량이 통제됐다.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는 완주방향 2㎞ 지점에서 오전 9시38분께 5중 추돌사고가 발생, 통행이 제한되다 오후 1시11분부터 재개됐다. 오전에 차량이 통제됐던 경북 군위 국지도79와 제주 1100도로도 오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비상단계를 가동 중인 안전처는 21~22일 추가 강설, 제설취약구간 현장 예찰 강화,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등을 이날 지시했다.

 또 소방 인력 1052명이 장비 327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여 130명을 구조했고, 13곳에 51t의 비상급수, 고드름 제거 등 164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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