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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소환 조사 중

등록 2017.01.20 1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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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3일 덴마크 올보로에서 긴급체포된 후 법원에서 구금 연장 재판을 받기 직전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1.03. (출처=길바닥저널리스트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지난해 11월 검찰 참고인 신분 조사
 박상진 사장과 함께 정유라 지원 주도 의심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를 20일 소환 조사 중이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영장 재청구를 위한 추가 단서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황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전무는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과 함께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삼성그룹의 특혜 지원을 주도했다고 의심받는 인물이다.

 황 전무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씨와 정씨에게 430억원대 특혜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코레스포츠와 체결한 마케팅 계약금 213억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뇌물공여액에 포함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지난달 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도 적용했다.

 특검팀은 최지성(66)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 사장을 불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 실장의 경우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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