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시장에 잉융 부시장 선임…"시진핑 정치기반 강화"
잉융 상하이 상무 부시장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인대)는 이날 제14기 제5차 회의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8일 사임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경위 부주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양슝(楊雄·63) 전 시장 후임으로 잉융 부시장을 선출했다.
잉융 신임 상하이 시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저장성과 상하이 당서기로 있던 시절에 부하로 일하며 손발을 맞춘 깊은 인연이 있다.
시 주석이 2007년 3월 저장성 당서기에서 상하이 당서기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데려간 측근이다.
잉융은 저장성에서 주로 정법계통 공작을 했으며 성 공안청 부청장과 감찰청장, 고급인민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상하이에 와서는 시 고급인민법원장, 당 조직부장 등 요직을 차례로 거치고서 작년 9월 부시장에 올랐다.
중국정법대학 법학석사인 잉융은 국가2급 대법관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1976년 저장성 기층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잉융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에 가까운 한정(韓正 62) 상하이시 당서기 겸 정치국원이 물러나면 당서기에 올라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