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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앞으로 한미관계 일조할 수 있게 최선 다할 것"

등록 2017.01.20 18: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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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임기를 마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0일 오후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20.  taehoonlim@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임기를 마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0일 오후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는 20일 "한국을 떠나서 슬프지만 앞으로 계속 한미관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반 동안 주한미대사로 근무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그러면서 "그동안 저에게 가족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같이 갑시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그는 한미동맹에 관해 "제가 미래를 예단할 순 없지만 3가지는 확실하다"며 "첫 번째로 한미동맹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강력한 최상의 상태이자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번째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제도적 메커니즘을 구축해 이로 인해 역동적 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이견을 조율할 수 있다"며 "세 번째는 미래에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안보, 경제 뿐만 아니라 사이버, 우주 등 많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에서 가장 기억이 남았던 순간에 대해 "두 아이가 태어났던 순간"이라며 "아이들이 한국 이름을 가졌기 때문에 한국과의 인연을 영원히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임기를 마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가족들이 20일 오후 출국 기자회견을 위해 인천공항 라운지에 입장하고 있다. 2017.01.20.  taehoonlim@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임기를 마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가족들이 20일 오후 출국 기자회견을 위해 인천공항 라운지에 입장하고 있다. 2017.01.20.  [email protected]

 또 후임자에 대해 "한미동맹의 메커니즘을 활용해 후퇴하지 말고 전진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한미동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정을 느껴보라"고 조언했다.

 리퍼트 대사는 예상보다 이른 귀국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제가 임기를 마치고 떠난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시스템을 보여준다. 만약 그런 시스템이 없었다면 저는 애초에 여기에 서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1월 20일 취임을 하고 그에 따라 임기를 마치는 데 대해 존경과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마크 내퍼 부대사가 후임 주한미대사 부임까지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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