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 어디로...금융당국-보험업계,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다음달 1일 도입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을 놓고 간담회를 연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오전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생명·손해보험사들,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실손보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4세대 실손보험이 7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운영주체인 보험사들과 간담회를 한다"라며 "4세대 실손보험이 잘 정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3세대 실손보험은 급여·비급여를 통합한 기본형과 도수치료 등 비급여 특약형 부분이 결합된 상품구조다. 특약형에서 일부 가입자의 과잉치료가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상품 구조를 급여(주계약)와 비급여(특약)로 분리하고, 비급여에 대해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것이 4세대 실손보험의 핵심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흥국생명은 4세대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ABL생명은 실손보험 판매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3개사(AXA손해보험·에이스손해보험·AIG손해보험)만 3세대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 등 대다수 손해보험사는 4세대 실손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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