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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지하화
세금없이 재원조달 가능"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양재~한남나들목) 지하화에 필요한 사업비를 재정 부담 없이 마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20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 서울의 비전과 그린 인프라 재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는 "공사비가 3조3159억원인데 반해 조달할 수 있는 재원은 5조3389억원"이라며 "이 사업은 국민 세금을 들이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는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원확보 방안은 ▲롯데칠성·코오롱부지 등 대규모 개발부지 및 양재 R&CD 개발 공공기여금(2조1063억원) ▲양재 서초 반포 나들목 부지 및 광장부지 매각금액(2조7004억원) ▲경부고속 터미널 및 남부터미널 이전에 따른 공공기여금(5322억원) 등이다. 김 교수는 "사업의 재무성 타당성도 분석한 결과 수익성지수(PI)는 1.87로 충분히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면서 "사업에 따른 지역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4조9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9000억원, 고용효과 3만5000여명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대한 공론의 장이 활발히 형성되고 있고 국가적 차원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국민의 혈세가 들지 않는 착한재생의 선도모델로서 다음 세대에 큰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 김 교수와 함께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국 보스턴의 '빅딕(Big Dig)' 등을 언급하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사회적 공유와 합리적 배분으로 재도약 및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홍 수원대 교수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서울시 및 주변지역의 경제적 가치변화'를 주제로 지하도로 상부의 공원 등 녹지공간을 랜드마크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1년간 서초구가 이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세금을 한 푼 안 들이고도 사업이 가능하다는 경제적 타당성과 재원조달방안이 나왔다"며 "국가 지도자라면 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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