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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찾은 美블링컨, 20억달러 추가 군사지원 발표

등록 2024.05.16 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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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방위산업 투자·해외 장비 구매용 자금 포함

[키이우=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키이우=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 방위 지원을 위해 2조원대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각) 미 CNN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드미트로 쿨레바 외교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20억달러(약 2조7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쿨레바 장관, 볼로디미르 젤렌스티 대통령과 무기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새로운 잔인한 공격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탄약, 장갑차, 미사일, 방공망(전달)을 서두르고 있다"며 "그것들을 최전방으로 전달해 군인들과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공망 구축이 최우선 순위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의 이번 군사지원에는 무기 지원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 기반에 대한 투자, 다른 국가로부터 군사 장비를 구매하기 위한 자금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외부를 공격하는 것을 독려하거나 가능하게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는 자유와 주권, 영토 보전을 위해 어떻게 전쟁을 수행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성공하는데 필요한 장비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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