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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선, 뮬리노 전 안보장관 승리(1보)

등록 2024.05.06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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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AP/뉴시스]호세 라울 뮬리노 파나마 안보장관이 지난 1일 파나마시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5일 치러진 파나마 대통령선거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의 지지에 힘입어승리했다. 2024.05.05.

[파나마시티=AP/뉴시스]호세 라울 뮬리노 파나마 안보장관이 지난 1일 파나마시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5일 치러진 파나마 대통령선거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의 지지에 힘입어승리했다. 2024.05.05.


[파나마시티=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5일 치러진 파나마 대통령선거에서 실격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호세 라울 뮬리노 후보가 승리했다.

64세의 안보장관 출신인 뮬리노는 35% 가까운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9%포인트 앞섰다. 다른 주요 후보 3명이 패배를 시인, 그는 긴급한 도전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끓어오르는 위기 속에 파나마의 대통령직을 이어받게 됐다.
 
돈세탁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출마가 금지된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집권당 후보로 나선 뮬리노 전 안보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뮬리노는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과 같은 카리스마적 지도력은 없지만 마르티넬리의 인기와 현재 니카라과 대사관에서 망명을 요청한 마르티넬리가 이끈 경제 호황에 힘입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뮬리노는 대선에서 이기면 마르티넬리가 처한 법적 문제 해결을 돕고, 파나마를 경제 번영의 새 물결로 이끌며, 다리엔 갭을 통한 역사적인 수준의 (미국으로의)이주 물결을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뮬리노는 지난해의 대규모 시위가 파나마 경제에 미친 여파와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의 어려운 운항을 해결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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