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둔 마지막 주말
경기 후보들 표심 잡기 '총력'

6·1 지방선거 투표일 전 마지막 주말인 28~29일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가 도심 곳곳을 돌며 표심잡기 총력전을 펼친다. 후보들은 사전투표일이 포함된 이번 주말이 선거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막판 치열한 선거전을 선보인다. 투표율이 판세를 가르는 중대 변수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해 투표를 독려하면서 부동층 공략에도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군포 시민체육광장 일정을 시작으로 경기서북부지역 위주로 유세에 나선다. 오전 9시30분 시흥 삼미시장, 오전 10시40분 부천 상동, 낮 12시30분 김포 라베니체, 오후 2시30분 고양 일산호수공원, 오후 5시20분 고양 화정역, 오후 6시40분 파주 금릉역, 오후 8시 파주 야당역 등에 방문한다. 일요일인 29일에는 안양·군포·안산·화성·평택에 화력을 집중한다. 열세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그동안 유세에서와 마찬가지로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강조한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발맞춰 GTX 연장 등 경기도의 현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방침이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평택 통복시장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안성 서인사거리·중앙시장, 오후 2시 오산대 앞, 오후 3시 화성 동탄호수공원, 오후 5시 용인 기흥 동백호수공원, 오후 7시30분 수원 광교호수공원 등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29일에는 안산, 군포, 의왕, 성남, 광주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그는 이번 주말을 포함해 선거일 전까지 경기지역 31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일주하면서 지역·계층별 31개 지역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일 잘하는 도지사'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도민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는 마지막 호소를 전한다.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이날 남양주·의정부·양주 등 경기북동부, 28일 과천·용인·오산 등 경기남부에서 정의당 시장·군수 후보의 선거를 지원하면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날 남양주, 의정부 일정에는 심상정 의원이 함께한다.

 오세훈·윤형선 합동 유세
"이재명·송영길 심판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같은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에 등판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서 보궐선거를 치른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도봉구 오 후보의 현장 유세에 등판해 "우리 계양을이 요즘 굉장히 유명한 곳이 됐다. 전국이 주목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며 "이 되지도 않을 정치 욕심 때문에 계양구에서 단맛 다 빼먹고 송영길 전 의원이 여기로 도망 오면서 먹튀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계양구민을 이용해서 자기 정치적 욕구를 채우고 방탄 국회의원 되겠다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선거가 지금 막 초박빙으로 만만치 않다"며 "이번 선거가 윤형선과 이재명의 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계양구민의 자존심에 대한 선거고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일을 잘 해서 서민들이 편안하게 먹고살 수 있게 하느냐 못하느냐의 선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 차원의 지원을 열거한 뒤 "저를 국회의원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 거 아시죠. 이재명을 어디로 보내야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우리 오세훈 시장님께 먼길을 도움을 요청하려고 왔다. 계양구에, 인천에 교통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서울시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서 지역 현안을 도와달라고 앞으로 원활하게 진행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더니 오 후보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해서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같이 만나서 김포공항을 없애고 인천공항을 합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며 "서울 동부권역, 북부권역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멀쩡한 공항을 폐지하고 인천공항과 합친다는 것인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민주당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이 다급해져서 생각나는 대로 공약을 막 마구마구 내놓는 것 정말 선거할 때 고쳐줘야 할 행태"라며 "이번에 한번 심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이번 우리 당 전략이 사전투표부터 많이 하는 것"이라며 "사전투표가 25%가 되면 우리 당에 유리하다고 한다. 불안해하지 말고 꼭 사전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오 후보는 자당 구청장 후보를 언급한 뒤 "민주당 구청장이 12년 했다. 오래했다"며 "원래 옛날부터 한 10년 정도 권력이 가면 탈이 난다고 했다. 조금 오만해지고 게을러지고 어떤 경우에는 부패까지 할 수 있는데 12년이면 많이 했다"고 지방권력 교체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해야"
이준석 "제주 관광 말살" 역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선대위원장이 27일 발표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가 한 말이 왜 제주도 관광 말살인지 정리해 보겠다"며 "교통에 대한 이해도 없고, 애초에 아무 대책 없이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땅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제주도에 해리어 타고 가라는 소리다. 수직이착륙 여객기도 안 나왔는데, 그럼 공항 이전은 언제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이 위원장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한 듯 "김포공항 바로 밑에 있는 지역 이름이 공교롭게도 부천 대장동이다. 이 후보가 '제2의 판교' 이야기할 때 판교 대장동과 묘하게 오버랩된다"고도 했다. 앞서 이 위원장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합과 수도권 서부 개발 추진을 골자로 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오늘 보니 인천공항으로 김포공항을 통합하면 된다고 했다는데"라며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비행기 타고 가라고 하면 상계동 사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교통비만 10만원 가량 추가되고, 시간은 왕복 3시간 정도 추가된다. 제주도에 관광 가는 사람이 확 줄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또 다른 글을 통해 "강남 사람들은 청주공항 이용하고, 워커힐 동쪽 사람들은 원주공항 이용하면 된다는 것은 진짜 말이 안 된다"며 "제주도 관광산업을 진짜 거덜 내는 것에 더해, 서울시민들을 청주랑 원주까지 비행기 타러 가라고 하다니. 잘못된 상황 파악을 통해 낸 공약은 빨리 철회하는 것이 좋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준석 대표님, 수도권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GTX, 지하철, 전용 지하 고속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에 집중 투자하면 제주도 국내 관광은 더 활성화된다"고 반박했다. 전날에도 이 대표와 이 위원장 측은 공방을 주고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단거리 항공편 폐지가 세계적 트렌드라면서 김포공항 이전 선언'이 후보가 이렇게 제주도 선거를 도와준다"며 "왜 계양 선거에서 갑자기 제주도 관광산업을 고사시키겠다는 발상의 선언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정신이 없나 보다"라고 적었다. 이 위원장 측 김남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세계는 분야별 과학기술 경쟁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 '탄소 재활용'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프랑스는 올해 4월부터 항공기 승객들을 열차 탑승으로 독려하기 위해 비행 1~2시간 거리의 대도시 간 국내선 항공기 노선을 대폭 취소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경거망동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오늘(26일) 발언도 이러한 세계적 변화에 함께하려는 것이다. 결코 제주도 관광산업이 고사되지 않는다. 모르면 가만히 있기라도 했으면 하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일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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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정

시·도지사 17석 | 구·시·군의장 226석(세종, 제주 제외) | 시·도의회의원 737석 | 구·시·군의회의원 2,541석(세종, 제주 제외) 후보자 검색
광역의원 비례대표 87석 | 기초의원 비례대표 386석(세종, 제주 제외) | 시·도교육감 17석 | 교육의원 5석(제주)

22/2/1~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2/18~에비후보자 등록 신청(시도/구시의원 및 장의 선거),3/20~예비후보자 등록 신청(군의원 및 장의선거),5/10~5/14선거인 명부작성,5/12~5/13후보자등록신청,5/19선거기간개시일,5/27~5/28사전투표(am6~pm6),6/1투표(am6~pm6)개표(투표종료후 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