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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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환자들 "증원 수 조정해야" 의료공백 책임엔 "의료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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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의료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자 100명 중 97명은 의대 정원 확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대다수가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정원 숫자를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뉴시스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가나다 순)에서 각각 20명씩 총 100명의 환자 및 보호자를 만나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했다. 조사 결과 대다수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향성에는 공감했다. 단 2000명 증원보다는 현 사태 해결을 위해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현 사태에 대한 책임 소재는 정부보다는 의사가 비교적 더 많았고, 전공의 처분에 대한 의견으로는 반대가 다수였다. ◆대다수가 증원 찬성…일부 "증원보다 교육 투자" 의견도 조사 결과 100명 중 대다수인 97명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했다.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2명이었고 1명은 '모르겠다'고 했다. 강원 태백에서 온 70대 환자는 "의사 선생님들이 하루에 근무하는 시간이 얼마냐. 환자들도 5~6개월은 진료 보려고 대기해야 한다.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면 의사도 좋고 환자들도 대기 안 하고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70대 환자도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의사 수가 적다고 하더라. 많지는 않더라도 다른 나라보다 적지는 않아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반면 강원 원주에서 온 60대 보호자는 "서울에만 그렇지, 지역에 가면 병원에 환자가 텅텅 비어있다. 내가 보기엔 의사 수는 많은 것 같다. 며칠이면 예약 다 된다"며 "의사 배분을 잘못한 문제다. 오히려 의사 수가 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온 30대 환자도 "기존에도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꼭 증원을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며 "모든 의대생이 다 명의가 되는 것도 아닌데, 증원보다는 공부, 교육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2000명' 찬성도 62명…82명은 "숫자 조정하자" 응답자 중 62명은 정부가 발표한 2000명 증원에도 찬성한다고 답했다. 서울에서 온 60대 환자는 "정원은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데 그걸 못하게 하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에서 온 70대 환자는 "2000명 늘린다고 해서 바로 의사가 되는 게 아니라 몇 년 걸리는 것 아니냐. 지방엔 의사가 없다고 하는데 지금 시점에 2000명 늘리는 건 괜찮아 보인다"고 했다. 반면 2000명 증원을 반대하는 응답자는 34명이었다. 경기 안산에서 온 50대 환자는 "2000명 한 번에 늘리면 누가 다 가르치나. 교수도, 시설도, 환경도 받쳐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만 2000명을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은 16명에 그쳤고, 82명은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증원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 구리에서 온 50대 보호자도 "2000명이라는 숫자가 단순 계산인지 어떤 건지 우리는 정부가 발표하는 것 밖에는 모른다. 그러니 의료계와 조율이 되는 수준에서 해결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반면 대구에서 온 50대 보호자는 "타협을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의사들에게 굽실거리면서 합의를 봐주는 식으로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 원칙을 갖고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기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지역필수의료 공백 문제에 공감을 해서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정부가 하는 일이 너무 답답하니 상황을 좀 낫게 해달라는 하소연, 절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 공백, 누구 잘못? 44명 "의사" vs 34명 "정부" 현재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 중 누구의 책임이 더 크냐는 질문에는 44명이 의료계, 34명이 정부를 꼽았다. 정부와 의료계 똑같이 잘못했다는 응답은 8명,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경기 의왕에서 온 60대 환자도 "결국은 돈 때문에 저러는 것 아니냐. 의사들은 환자를 책임져야 하는데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환자를 떠났다"고 했다. 서울에서 온 60대 환자는 "의사들이면 우리나라 수재들인데,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정부가 하는 제안에도 응답 없이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는 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용인에서 온 60대 환자는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극단적으로 타협 없이 2000명 늘려야 한다고 시작을 하면서 이 문제를 크게 만들어놨다"고 했다. 서울에서 온 70대 보호자는 "처음부터 기반 시설을 다 준비해놓고, 의사들이 반대할 수 없게끔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의료 공백이 의사 이탈에 따라 발생했는데도 정부 잘못이라는 수치가 이 정도 나온 것은, 이 문제가 장기화되는데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함 때문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수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공의 처벌 68명 반대 "마음 같아선 처벌 받았으면…" 전공의가 복귀할 경우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면제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68명이 동의했고 28명은 처벌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사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예고한 바 있다. 경북 안동에서 온 60대 보호자는 "처벌까지는 심한 것 같다. 돌아오면 의사로서 자리를 지켜주는 게 우리(환자) 입장에서는 좋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60대 환자는 "마음 같아서는 처벌 받았으면 좋겠지만, 면허정지를 하면 환자만 손해"라며 "당장 급하니까 처벌은 면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서울 60대 환자는 "전공의들이 자기 부모 아프면 이렇게 하겠나. 목숨을 다루는 의술 갖고 힘으로 달려들면 안 된다"며 "완화는 하더라도 처벌은 해야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서 온 50대 환자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번에 또 봐주면 '쟤네는 힘 있는 단체라서 또 봐주는구나' 생각할 것"이라며 "원칙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19일) 브리핑을 열고 자율적으로 의대 증원분의 최대 절반까지 줄여서 뽑도록 허용해달라는 국립대 6곳 총장들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건의문 작성에 참여한 6개 대학뿐 아니라 모집인원 조정을 희망하는 다른 대학들의 축소 요구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축소 범위는 증원분의 최대 50%로 제한한다. 예를 들어 50명을 배정 받은 A대학이 원한다면 내년에 25명만 선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50명을 모두 뽑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의료계의 입장은 여전히 싸늘하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관계자는 "전의교협이나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처음부터 의대 2000명 증원 자체가 실제 계측돼 나온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왔다"면서 "의대 정원이 처음부터 근거를 기반으로 책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50% 줄이든 60%를 줄이든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북, 어제 미사일 시험…"목적 달성" 주장
20일 북한은 19일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미싸일총국은 4월19일 오후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 '화살-1라-3
중동사태 잠시 소강…역내 불안은 고조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각) 이란의 공격에 대한 군사적 대응으로 이란 중부 이스파한시 일대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중동 국가들은 이 지역의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에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하고
한은 총재 "재정 여력 없어" 추경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근시안적이라며 반대 견해를 피력했다. 이 총재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성인페스티벌 불발에 반발…"6월 재추진"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주최측이 행사 개최를 막았던 지방자치단체장들을 향해 “여성 단체가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키우던 개들”이라고 비난했다. 19일 페스티벌 주최측인 ‘플레이조커’는 공
승강장 '다이인 시위' 장애인단체 2명 연행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인 가운데 장애인 활동가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8
쥐도 새도 모르게 당하는 'SW 공급망 해킹'
#2020년 12월. 전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정부 기관은 물론 포춘 500대 기업들이 일제히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이들이 사용 중이었던 솔라윈즈의 네트워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SW)에서 백도어가 발견됐다. 이 SW를 내려받은 기관·기업은
다음 주 전국 비 소식…미세먼지 주춤
다음 주(22~28일)는 주 중반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낮 기온은 15~27도로 평년 수준과 비슷하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는 오는 월요일(22일)부터 수요일(24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고, 목요일(25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뉴시스Pic
용산 대통령실 일주일
이번주 국회에는 무슨 일이? [뉴시스국회토pic]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4·10 총선서 낙선한 국힘 후보들 '90도 인사'… "뼈를 깎는 노력 하겠다"
# 중력가속도 6배 어땠나
# 소들의 폭주
# 터널 뚫는 두더지
뉴시스 연재
몸의 경고
직장인 완생
집피지기
영상
도망친 소들, 묘지 난입해 훼손…"X까지 싸"
시골 마을에 대형 대마 농장…운영자 중국인
아파트 15층 가스 폭발…잔해 비처럼 우수수
나무서 새끼 곰 끌어 내려 찰칵…무개념 셀카
포토
스포츠 파리를 향한 파란불
사회 지하철 승강장에 누운 전장연
산업 붐비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산업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사회 박종철 열사 어머니 발인
정치 왜곡 교과서 검정에 日대사 초치
지방 봄꽃이 질때 청보리가 핀다
사회 누워서 보는 '숲서트'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안정적 가격 흐름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19일 밤에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반감기가 발생한 직후 시세는 비트코인 1개당 약 6만3907달러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조국 "늦었지만 영수회담 다행…나도 만나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된 것과 관련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기를 촉구 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록 많이 늦었지만, 윤 대통
채상병 특검 현실로?…회수지시 규명 관건
'채상병 사망사건' 특별검사법 5월 국회 통과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자료 회수 지시자' 규명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5월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사망사건 특별검사법이 통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반 이상을 차지한 범
"미분양아파트 쌓인다"…수도권까지 위협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수도권에서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오는 등 분양시장 침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역의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는 등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일부 건설사는 자산 매각과
안전자산으로 쏠린다…치솟는 달러·금값
달러값이 1400원을 터치하고, 금 한돈은 45만원을 넘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달러와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후퇴도 달러와 금값을 밀어올리는 요소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
구독료, 티끌 모아 태산…떠나는 이용자들
#직장인 A씨(45)는 얼마 전 유튜브 프리미엄을 해지했다. 7월에는 쿠팡 와우 멤버십도 해지할 생각이다. 월 구독료가 올라도 비정상적으로 너무 올랐다는 이유였다. A씨는 "음악(유튜브 뮤직)도 안 듣는 마당에 그동안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보는데 1만원이나 내야
내몰린 가족돌봄청년…'안심소득' 숨통될까
"어린 시절부터 아픈 동생을 돌보면서 오늘만 견디자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안심소득 덕분에 '내일'을 꿈꿀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입니다." 29살 박모씨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동시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생을 돌보고 있는 가족돌봄청년(
"의약품 부족"…중동정세에 더 커진 불안
코로나19, 독감, 폐렴이 동시 유행한 후 해열제, 진해거담제 등 감기약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에선 콜레라가 확산되며 예방 백신 부족 상황에 이르렀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 따르면 세계적인 의약품 부족과 품절 현상은 감염병 증가, 전쟁
알뜰폰 위기…단통법 폐지·제4이통 어쩌나
이동통신 시장 정체에도 꾸준한 가입자 확대를 이뤄온 알뜰폰 산업이 격랑에 휩싸였다. 1000만 가입자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제4이동통신사 출범 등 메가톤급 이슈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알뜰폰 산업의
인도네시아 루앙화산 분화…2100명 이상 대피
AI도 억대 연봉 시대…미인대회도 연다
모니터까지 들고온 카공족…누리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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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정부 '1300억 수혜'…현지 해저케이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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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연차' 써서 가라는 회사…이게 맞나요?"
"사춘기가 벌써 찾아왔나"…이런 증상 '성조숙증' 의심을
'월세 수익용 부동산' 본래 모습 되찾는 오피스텔
뉴시스 기획
에브리싱 랠리
디스플레이의 반전
청년 주거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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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 밸류업
파죽지세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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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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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보조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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