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가 25일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 해 당대표직에서 직위해제됐다. 지난해 10월 이른바 '포스트 심상정'을 표방하며 진보정치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대표직에 오른 지 109일 만의 추락이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의 성비위를 강력 질타하며 선명한 진보노선을 표방해온 김 전 대표가 성추행으로 불미스럽게 퇴장하면서 정의당은 존립의 위기에까지 내몰리게 됐다.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대표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 발생한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전했다. 정의당과 김 전 대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여의도에서 김 전 대표가 장 의원과 당무상 면담을 위해 가진 저녁 식사자리 직후 발생했다. 식사 뒤 차량을 기다리는 도중 김 전 대표가 장 의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이다. 이후 장 의원이 18일 배 부대표에게 사건을 알렸고, 젠더인권본부 차원에서 양측을 면담하고 조사가 진행됐다. 김 전 대표는 장 의원의 문제 제기 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부대표는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가해자인 김종철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 조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정의당은 대표단 회의에서 배 부대표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김 전 대표를 직위해제하고 중앙당기위원회 징계 절차에 회부했다. 당대표 직무대행은 김윤기 부대표가 맡는다. 이날 발표에서 피해자인 장 의원의 실명 공개는 본인 동의 하에 이뤄졌다. 장 의원 의사에 따라 김 전 대표 성추행에 대한 형사 고발 조치도 하지 않기로 했다. 배 부대표는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하지 않는다"며 "당 차원의 공동체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피해자 의사 존중 및 일상 회복 우선 ▲가해자 무관용 원칙 엄중 처리 ▲2차 피해 방지 및 엄중 징계 방침을 밝히며 "성평등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던 정당의 대표에 의해 자행된 성추행 사건이다.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린다.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전 대표는 서면 입장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였고 피해자는 큰 상처를 받았다. 피해자께 다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자는 평소 저에 대한 정치적 신뢰를 계속해서 보여주셨는데 저는 그 신뢰를 배반하고 신뢰를 배신으로 갚았다. 거듭 죄송하다"며 "제가 지금 어떠한 책임을 진다 해도 제 가해행위는 씻기가 힘들다. 향후 제 행위를 성찰하고, 저열했던 저의 성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죄했다. 장 의원은 입장문에서 "함께 젠더폭력근절을 외쳐왔던 정치적 동지이자 마음 깊이 신뢰하던 우리 당의 대표로부터 저의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듯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남성들조차 왜 번번이 눈앞의 여성을 자신과 동등하게 존엄한 존재로 대하는 것에 이토록 처참히 실패하는가. 성폭력을 저지르는 남성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여성들이 자신과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점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 질문을 직시해야 한다"며 "반드시 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21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심상정 대표 후임으로 선출됐다. 민중민주(PD) 계열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고(故) 노회찬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김 전 대표는 '선명 진보노선'을 표방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촉발된 '민주당 2중대' 정체성 논란으로 내홍을 겪던 정의당을 수습했다. 오는 4월 재·보궐선거가 박원순·오거돈 전임 단체장의 성비위로 촉발된 선거임을 지적하며 이들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무(無)공천 당헌 개정을 맹공하기도 했다. 당내 좌파·진보 그룹과 노동계의 지원 속에 진보정치 2세대 선두에 섰던 김 전 대표가 성추행으로 퇴장한 것은 당 안팎에 심대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5%를 오가는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던 정의당은 이번 사태로 창당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형국이다.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37명으로 집계돼 300명대에서 하루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05명이다. 특정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기숙형 교육시설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당에서 추진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영업자 손실보상법과 관련해 "4개월이면 100조원 재정이 소요되는데 재정적인 측면에서 가능한 일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부총리는 경향신문과 신년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출금) 의혹'과 관련,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면 공익제보 여부의 문제, 수사자료 유출의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수사자료 유출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가운데, 재상고를 하지로 않기로 했다. 25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이 부회장은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를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의혹 당시 블랙박스 영상 일부를 확인하고도 거짓 해명한 사건과 관련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최승렬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는 25일 경찰청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거짓 해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협력3법'(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입법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우선 손실보상법부터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에서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다만 구별로 고가 아파트의 비중은 매우 달랐는데, 서초는 95%를 차지하는 반면 도봉은 4%에 불과했다. 25일 부동산114가 수도권 아파트 390만(서울 127만7000·경기 21
국방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도를 올해 안에 확정한다는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금년도 전작권 전환연도를 확정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이어 &qu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논란 관련 수사를 보복으로 규정했다. 추 장관은 25일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 수사와 관련, "법무부 간부들에 대한 검찰의 명백한 보복 수사"라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2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민보고' 형식의 간담회를 열고 슬로건과 핵심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더 어려운 분께 더 많이 드리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시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 세계 반도체 빅3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의 36조원에 육박하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중 DS 부문이 19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는 전장(VS) 사업 등으로 상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의 신성장인 전장 사업을 LG전자가 부품 중심으로 추진, MC(모바일) 사업의 구조조정으로 8367억
국내 자동차산업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회로 삼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과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반면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철회와 주력시장 수요감소 등으로 충격을 받아
신경제 리더가 뛴다
성공투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차분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미 대북 공조 문제에서 긴밀한 협력이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토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전직 비서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명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인권위 직권조사를 두고 "마지막 희망"이라고 했다.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등 단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무소속·전주을)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부장을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이스타항공의
정부가 '배우자, 직계혈족' 등으로 규정한 법적 '가족'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혼인과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뿐 아니라 비혼 동거인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법적으로 인정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차 건강가정기
앞으로 공공기관 재직자들이 군 복무를 이행하더라도 승진 심사 때 가산점을 받지 못하게 된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내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군경력이 포함되는 호봉을 기준으로 승진 자격을 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인사제도 개선 공문을 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에 대한 가습기살균제 유통 관련 1심 무죄 판결을 두고 "사회정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특조위는 25일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SK케미칼 및 애경산업, 이마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의사당 경찰 직원 38명이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거스 파파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첫 정상 간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기후 변화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
올해 개최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취소론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 여론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발표된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23~24일) 결과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재연기해야 한다"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272장으로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폐 사용이 줄어들면서 위조지폐도 점차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272
팬 커뮤니티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교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IT와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분투자, 지분 맞교환 등 투자
음주운전 사고로 대만인 유학생을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류일건 판사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의 1차 공판을 진행했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지인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이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는 25일 오전 상해,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된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되는 맹견 소유자의 보험 가입 의무화를 앞두고 관련 상품 판매가 25일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하나손해보험의 맹견 보험 상품 출시를 기점으로 다수 보험사가 순차적으로 관련 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맹견으로
중국 군용기 15대가 24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하는 등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의 수위를 높였다. 24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 군용기 15대가 대만 ADIZ를 포함한 서남쪽 공역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15
녹유의 '오늘의 운세' 2021년 1월 26일 화요일(음력 12월 14일 갑술)
[죄와벌]"외출이 겁난다"…공포의 동네깡패, 징역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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