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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넥서스7' 태블릿PC시장 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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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9-27 17:25:39  |  수정 2016-12-28 0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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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구글이 '넥서스7'을 앞세워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었다. 넥서스7은 태블릿PC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에 맞서는 구글의 첫 작품이다. 구글이 태블릿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향후 이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구글은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첫 태블릿PC '넥서스7'을 공개했다. 그동안 운영체제(OS)만 제공하던 구글이 자사 브랜드로 태블릿PC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이 태블릿PC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태블릿PC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1억1890만대.

 반면 구글의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애플(약 6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애플과 스마트폰 운영체제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구글이 군침을 흘릴만한 시장이다. 애플과 구글은 각각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iOS'와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다.

 넥서스7은 편리한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7인치 크기에 무게 340g, 저장용량이 16GB다.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젤리빈(안드로이드 4.1 버전)이 탑재됐다. 가격은 29만9000원(16GB 기준)으로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이다. 실제로 와이파이 전용인 '뉴 아이패드'는 62만원(16GB)이다.

 하지만 넥서스7의 국내 흥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저가 태블릿PC '킨들파이어'로 4분기에만 40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킨들파이어 가격은 199달러(약 23만원)로 구글의 넥서스7과 비슷하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넥서스7은 고가시장을 겨냥한(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와 달리 저가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지난해 킨들파이어 판매량 수준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넥서스7과 대적할 애플 '아이패드 미니'의 사양, 가격 등과 견줘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아이패드 미니의 용량이나 가격 등에 대한 소문은 돌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미니는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외산폰의 무덤'인 것도 넥서스7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그나마 국내에서 선방하고 있는 애플조차 국내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체 아이패드 판매량의 2%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시리즈(아이패드 1·2)를 4000만대 이상 팔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판매량은 70만대 정도에 그쳤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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