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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종교 회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유물 첫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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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5-10 17:34:22  |  수정 2016-12-28 0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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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중앙아시아 유물을 소개하는 첫 번째 자료집 ‘중앙아시아 종교 회화’가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중앙아시아 유물은 20세기 초 일본의 승려 오타니 고즈이(大谷光瑞·1876~1948)가 조직한 중앙아시아 탐험대가 수집한 유물 중 일부다.

 당시 수집된 유물은 일본으로 옮겨졌지만 1914년부터 중국의 뤼순(旅順)과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 등 여러 곳으로 분산됐다. 1916년 고베 오타니의 별장 니라쿠소(二樂莊)와 잔여 유물을 함께 인수한 구하라 후사노스케(久原房之助·1869~1965)가 유물을 조선총독부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 일제강점기에 유물은 경복궁의 수정전(修政殿)에서 계속 전시됐다.

 광복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이 된 이들 유물은 6·25동란 당시 여타 국보급 문화재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경복궁 내 신축 박물관(현 국립민속박물관) 개관과 함께 다시 이전 수장됐다. 그리고 중앙청 건물을 개수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개관한 1986년 중앙아시아실이 처음으로 마련돼 그 일부가 일반에 소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은 도쿄국립박물관과 류코쿠(龍谷)대학 도서관, 중국의 뤼순박물관 등지에 분산돼 전하는 여타의 오타니 컬렉션과 비교할 때 대형 벽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자료집에는 대형 벽화를 포함해 총 77점의 벽화와 견(絹), 면, 종이에 그린 그림이 수록돼 있다. 대부분 불교적 주제를 다룬 그림이며 마니교 회화로 추정되는 그림도 포함됐다.

 이들 유물은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 속하는 투루판, 쿠차, 미란 지역의 사원 유적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간쑤(甘肅)성의 둔황에서 가져온 것도 일부 들어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에 대한 역사학, 미술사학, 보존과학을 포함한 종합적 연구 성과를 담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중앙아시아 연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달 중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점에서 판매한다. 265쪽, 4만원, 비에이디자인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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