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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입식품 방사능 오염 '불안'…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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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9-01 10:27:41  |  수정 2016-12-28 07:59:21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방사능 오염 때문에 일본산 식품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이 지난달 29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1일 발표한 결과, 응답자 중 96.6%가 일본산 수입식품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매우 불안하다'가 69.2%, '불안한 편이다'는 27.4%를 기록했고 '안전하다'(매우 안전하다 0.4, 안전한 편이다 0.8)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6.6%가 고준위 방사능 오염수의 유출로 인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안전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4%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매우 불안하다'는 응답은 72.6%를 기록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일본산 수입 식품 관련 대책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93.1%에 달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4.6%였다. 구체적으로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가 70.2%, '적절하지 못한 편'은 22.9%, '적절한 편이다'는 4.1%, '매우 적절하다'는 0.5%로 조사됐다.

 김제남 의원은 "국민 대다수가 정부의 일본산 수입식품 대책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여론이 확인된 만큼,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금지, 검역강화 등 일본산 방사능식품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내 수산물 시장의 침체는 기준치 이내라면 방사능 수치가 검출돼도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유통시키는 현재의 검역체계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등 보다 강력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 3.1% 수준이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2일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식품 관리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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