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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평화연합 UPF, 이것이 바로 민간외교…한일관계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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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5-21 10:46:24  |  수정 2016-12-28 1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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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영주 기자 = 일본과 한국 간 경계가 허물어졌다. 동북아 평화를 위해 모인 한국·일본의 평화대사들은 한 목소리로 '평화'를 외쳤다.

 20일 일본 도쿄 일심국제연수원에서 '제11차 동북아 평화를 위한 평화 대사 일본 연수' 개회식이 열렸다. 천주평화연합(UPF)과 평화대사협의회가 주최하는 연수에는 대한민국 종교계 지도자로 구성된 평화대사 35명과 일본의 지도자 100여명이 참여한다.

 윤정로 UPF 한국 회장은 "평화 운동은 목적과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이 운동을 하는 것"이라며 "정치와 군사, 역사적으로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좀 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다.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밝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문선명 총재는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살아가길 원했다. 사람을 중시하는 평화, 사람을 목적으로 한 평화를 이루고자 했다. 문 총재는 평화의 실현을 목표로 했다. 평화는 만남이다. 만나지 않으면 오해와 증오가 생기고 싸움이 된다. 제일 먼저 만남이 이뤄져야 하고, 두 번째는 교류해야 한다. 우리는 교류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평화운동을 세계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도쿠노 에이지 UPF 일본 회장은 한국어로 연설했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눈물을 흘리며 밤새 본 적이 있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의 향기' '주몽' 등 한국드라마를 많이 봤다. 그렇게 한국의 문화, 역사, 국민성 등을 연구하고 한국에 애착심을 느꼈다. 일본이 역사적으로 한국에 나쁜 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한국은 아버지, 일본은 어머니의 나라"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온 평화대사들를 위한 일본 지도부의 환영식이 이어졌다. 일본 남성의 사진 한 장만 보고 결혼, 이곳에 살게 된 한국 여성들은 분홍색 셔츠와 검정 치마를 맞춰 입고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반주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자 그룹 '거북이'의 히트곡 '빙고'에 맞춰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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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교인은 '신사동 그사람'을 정확한 우리말로 노래하며 흥을 돋웠다. 일본 전통의상 차림으로 객석을 누비며 호응을 이끌었다.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들은 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 귀여운 몸짓으로 사랑을 독차지했다. 서툰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결혼 후 일본으로 건너와 생활하고 있는 어느 여성은 "처음에는 적응에 힘이 들었다. 하지만 문 총재의 말씀에 따라 행동하려고 했다. 지금은 여기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고, 공감의 박수가 이어졌다.

 국제 NGO인 UPF는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이다. 한·일 교류운동은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04년 12월부터 2007년까지 125차에 걸쳐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지에서 한국지도자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의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 3만4444명과 일본 지도층 인사들이 세미나 등을 통해 교류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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