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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회장 "한국종교협의회, 사회 갈등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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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5-21 18:14:46  |  수정 2016-12-28 1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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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영주 기자 = 유경석(50)은 지난해 10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한국 회장이 됐다. 선문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받고, 미국 UTS에서 종교교육학 석사과정을 밟은 종교전문가다.

 1991년부터 국내 목회를 시작했으며 1994~1996년 해외 선교사로 활동했다. 1996년 이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의 주요 국장을 거쳐 2008년 통일그룹재단 섭리기관지원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3년 3~10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에 올랐다.

 한국회장 취임 후에도 안주하지 않았다. 타 종교인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올해 1월에는 세계 종교인 평화를 위한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이 됐고, 세계의 종교 소식을 전하는 종교신문도 다시 냈다.

 유 회장은 21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문선명 총재는 사회의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씀했다"면서 "30여년 동안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운동을 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회장은 가장 먼저 내부부터 바꿨다 "종교협의회 활동이나 정책 방향을 되돌아보면서 이 시대에 맞는 종교 기관이 돼야 한다. 과거, 우리 종교를 내세우기에 바빴다면 지금은 타 종교들과 함께 현대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풀어가는 구조가 됐다"는 것이다.

 "군대에서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믿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 중이다. 종교협의회와 화합해 국방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원화된 종교 사이에서 종교협의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연구소를 만들었다. 종교인들의 사회적 방향에 접근성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내부 사정으로 발행이 중단됐던 종교신문을 복간했다. 다양한 종교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을 위해서 신문을 복간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세계 193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나라와 지역에서 우리의 활동과 우리의 문화를 모으는 특파원 기자를 모집하고 있다. 60여국에서 기자 특파원 신청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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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기독교와 가톨릭 등과의 관계가 원활하지는 않다"면서도 "과거보다는 우호적이다. 많은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사회의 많은 문제점과 어두운 부분들은 종교적인 갈등이나 불일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국사회는 적어도 그런 부분들을 없애야 할 것이다. 종교신문이 그 역할이 될 듯하다. 우리를 알리고 그분들의 입장을 언론의 힘을 통해 전할 계획이다. 이렇게 가교역할을 해나간다면 화해무드가 조성되지 않을까 싶다"는 판단이다.

 20~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1차 동북아 평화를 위한 평화대사 일본연수'는 한국 종교계 지도자로 구성된 평화대사 35명이 함께한다. 천리교, 태고종 등 불교계, 원불교, 기독교 지도자 등이 참가했다. 유 회장은 종교지도자들과 분기별로 한 번씩 만나 종교 협의를 한다. 또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주 접촉하며 종교적 평화를 모색하고 있다.

 유 회장은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종교 지도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각성해야 한다. 문 총재는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부정부패, 불일치, 갈등, 오해들을 풀어갈 수 있도록 중심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했다. 또 그 역할을 종교협의회가 이끌어주길 바랐다"고 강조했다.

 "문 총재가 준 종교적 이념 내면에는 사랑, 용서, 화합, 나눔 등이 들어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참된 내면에 대한 세계, 순수하게 실천해가는 기관이 되면 좋겠다. 그 중심에서 총재의 종교적 철학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운동해 나갈 것이다. 좋은 일은 나누고 나쁜 것은 품는 종교협의회가 돼 종교인들의 참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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