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보안체계 구축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일간지 '르 뽀뗑시엘(Le Potentiel)'은 최근 "인접국 적도기니가 북한에 대규모 보안체계 구축을 맡겼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적도기니 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적도기니에 주재하는 북한의 정보통신 IT 관련 대표부가 미화 30억 달러 규모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적도기니 대통령 경호체계를 구축하고 7개 주요 도시에 폐쇄회로 감시카메라와 통신설비를 설치한 뒤 이를 위성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23일 적도기니 대통령궁전에서 오비앙 은게마 므바소고 대통령을 예방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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