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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신나간 아빠 패스트푸드점서 3살딸 잊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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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7-13 05:58:18  |  수정 2016-12-28 15:18:04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만취한 뉴욕의 30대 아빠가 3살짜리 딸을 한밤중 '서브웨이' 샌드위치 가게에 버려두고 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경찰(NYPD)은 12일 뉴욕 할렘에 3살된 딸을 버려두고 달아난 스탠리 프레드릭(34)을 아동보호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프레드릭은 전날 브루클린의 한 샌드위치 가게에 딸 나탈리와 함께 들어와 샌드위치를 하나 주문한 후 딸을 두고 사라졌다.

 샌드위치 가게 종업원은 나탈리가 샌드위치를 먹은 후에도 프레드릭이 돌아오지 않자 인근 경찰서에 인계했다. 아빠가 사라졌지만 나탈리는 경찰이 서류작성을 위해 사진을 찍자 귀엽게 포즈를 취하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12시간 후 프레드릭을 뉴욕 롱아일랜드 집에서 체포했다. 프레드릭은 "난 아이를 버리지 않았다. 간밤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울먹여 경찰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그는 "아침 7시까지 맨해튼 배터리파크에 있다가 택시를 타고 집에 가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딸이 어디있냐고 하길래 너무 놀랐다. 택시 기사에게 브루클린으로 가자고 해서 찾다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서브웨이 가게와 연계된 과일판매대에서 일하는 모하메드 라만(37)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레드릭이 들어올 때 술에 취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아이에게도 함부로 대했다"고 말했다.

 라만은 "아빠가 사라졌는데도 아이는 무서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저 행복해보였다"고 덧붙였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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