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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심리건강사업 확대…전담변호사도 내년 전국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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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0-22 14:49:01  |  수정 2016-12-28 15: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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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소방공무원의 심리건강관리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소방전담 변호사도 채용해 내년부터 확대 배치한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30개 소방서에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한다.

 이 곳은 근무환경 상 참혹한 현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등 심리안정 치료와 상담을 전담하는데, 현재 19개 소방서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영상·음악·향기 등 오감 만족을 통해 심리안정을 유도하는 '심신안정실'도 연말까지 80곳을 추가 설치한다.

 또 소방관이 자가진단과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연내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오는 11월부터 특수건강진단결과 고위험군 등 심신 건강관리가 필요한 소방관을 뽑아 3박4일간 심리안정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심리 질환을 앓는 소방관을 위한 치료프로그램 운영 병원도 4곳 더 늘린다. 현재는 국립서울병원에서만 운영되고 있어 지방 거주 소방관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따랐다.

 중장기적으로는 진료이력 노출을 꺼리는 점을 감안, 내부적으로 소방관의 심리 상담·진료를 전담하는 '동료심리상담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처는 또 내년에 소방전담 변호사가 없는 전국 15개 시도소방본부에 변호사 자격소지자를 배치한다. 화재·구급·구조 업무 처리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린 소방관을 돕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서울소방본부(2명)와 부산소방본부(1명), 광주소방본부(1명), 경북소방본부(1명)에만 변호사 자격소지자가 배치돼 있다. 

 윤순중 소방정책국장은 "상시 법률자문과 변론을 수행할 소방전담 변호사를 각 시도소방본부에 1명 이상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안전처에 구성된 법률자문지원단도 활성화해 시도소방본부의 법률자문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4년(2011~2014년)간 시·도지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총 77건에 달한다. 이중 45건은 완결됐고, 나머지 32건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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