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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스텝 골퍼' 김혜윤, 3년11개월 만에 우승컵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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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1-01 18:18:34  |  수정 2016-12-28 15: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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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일 거제도에 위치한 드비치 GC에서 열린 서울경제 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FR경기에서 우승자 김혜윤이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015.11.01.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스텝 골퍼' 김혜윤(26·비씨카드)이 여왕의 자리를 되찾았다.

 김혜윤은 1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6482야드)에서 열린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혜윤은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혜윤이 투어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1년 12월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이후 3년11개월 만이다. 스윙시 양 발을 움직이는 특이한 폼으로 '스텝 골퍼'로 통하는 김혜윤은 이번 우승으로 단번에 부진을 만회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김혜윤의 우승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5타 뒤진 공동 8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김혜윤이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김혜윤은 초반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7번과 8번홀에서는 2연속 버디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알렸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0번과 14번홀 버디를 챙긴 김혜윤은 16번홀까지 조윤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운명은 17번홀에서 갈렸다. 조윤지가 보기에 그친 사이 김혜윤은 파세이브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김혜윤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혜윤은 "5타차가 났기 때문에 우승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라운드 시작 전 샷감이 좋았고 퍼트감도 괜찮아 자신감 있게 했다. 1번홀, 2번홀, 4번홀에서 어프로치가 들어가는 등 출발이 좋았고 그래서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가 된 스텝 스윙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보다 거리가 너무 안 나왔다"면서 "연습 스윙을 할 때 해봤더니 원래 거리보다 15m 가랑 더 나가 그(스텝) 스윙을 계속했다"고 소개했다.

 조윤지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박소연(23)과 최유림(25·토니모리), 김해림(26·롯데)이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어깨 통증으로 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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