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억만장자 마윈, "교사월급 1만6000원 받았을 때 가장 행복"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5-11-06 11:47:02  |  수정 2016-12-28 15:52:08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수백억대 자산을 가진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최근 "91 위안(1만6000원)월급을 받고 교사로 일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국 신민왕 등에 따르면 마 회장은 최근 중국 중앙(CC) 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마 회장은 "그때는 이제 몇 달만 더 버티면 자전거 한 대를 살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 그런 욕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청중이 "나의 청춘으로 당신의 모든 재산을 바꾸려 한다면 당신은 바꿀 것인 지"라고 질문하자 마 회장은 망설임없이 "당연히 바꿀 것이다, 다만 당신이 후회할 것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마 회장은 또 "돈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니고 우리의 재산은 사회가 우리에게 위탁해 관리하도록 한 것인데 만약 당신이 자산을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액운이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이런 원칙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시행착오와 고생을 겪으면서 터득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큰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충고 한마디 하고 싶다"면서 "돈을 많이 벌수록 해야 할 일도 늘어나는 데 중국 최고의 부자 '수부(首富)'가 되려면 최대 책임이 '부(負)과'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수성가한 재벌인 마 회장은 적은 월급을 받던 평범한 영어교사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를 경영하게 됐다.

 막대한 부를 창조한 이후 그는 여러가지 자선사업을 벌이면서 중국 자산가 중 드물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줘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재 순자산 294억 달러로 중국에서 두 번째 부자인 마 회장은 올해 초 국제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세계 23개국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존경하는 인물' 설문조사에서 중국 전체 2위, 기업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sophis731@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