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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계셨나요?]인터넷 유해정보 모니터링…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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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1-28 11:40:13  |  수정 2016-12-28 15: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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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근 국내 인터넷 카페·블로그·UCC 등을 통해 음란동영상이나 자살을 방조하는 정보 등 각종 유해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인터넷에 능통한 시민들을 선발해 인터넷상 불법 유해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를 운영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누리캅스는 2007년부터 운영됐다. 올해 기준 전국 17개 지방청에서 총 880명이 활동 중이다.

 누리캅스로 선발된 명예경찰이 인터넷상 불법 유해정보(음란물·자살정보·테러·도박 등)를 모니터링해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은 이에 대해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거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및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폐쇄 또는 삭제요청하는 방식이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는 총 3만7146건의 유해정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중 수사에 착수한 건은 67건, 폐쇄 또는 삭제요청처리된 건은 2만9818건이다.

 지난해에는 주로 여름 등 신고대회 기간에 집중활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누리캅스의 총 신고건수는 3만6579건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별도의 신고대회를 진행하기보다는 5월엔 음란물, 9월엔 자살정보, 10월엔 도박 등 매월 주제를 정해놓고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결과 올해 실적은 한해를 2달 남겨놓고도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누리캅스 활동 이래 최대 신고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7일에는 우수 활동 누리캅스에게 감사장 및 인증패를 수여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당일 행사에서 최우수 활동자로 선발된 이은식(34)씨는 "봉사활동도 하고 칭찬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주로 퇴근 후 2~3시간씩 꼬박 활동했다"며 "아는 사람들은 아는데 사실 도박사이트가 굉장히 많다. 이런 도박사이트들을 제가 신고해서 서민경제에 전해질 수 있는 피해를 막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찰청 이상원 차장은 "모바일 기기와 사물인터넷의 대중화로 사이버공간이 지속 확장되고, 삶의 편리성도 증대되고 있지만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가 오프라인 범죄로 전이되는 등 그 폐해도 심각하다"며 "민·경 협력을 통한 불법유해정보 근절을 위해 누리캅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리캅스로 선발되고 싶은 시민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나 각 지방경찰청, 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에 문의하면 된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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