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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업계 "인도네시아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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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12-16 08:18:40  |  수정 2016-12-28 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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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섬나라…IT 인프라 수요 많아  2018년 아시안게임 앞두고 IT 인프라 투자  휴대폰·SNS업체, 잇달아 인도네시아 진출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국내 IT업체들이 인도네시아로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섬나라로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범정부 차원에서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형적 특징과 함께 막대한 인구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약 2억5000만명)가 많다.

 팬택은 지난 1일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변신한다.

 팬택은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현지 이동통신사에 스마트폰 공급을 목표로 현지 법인과 합작기업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중저가 뿐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도 알짜배기 신흥시장이다.

 지난달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스마트폰 신흥시장 동향'에 따르면 내년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와 함께 '스마트폰 3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방송 노하우를 수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도네시아 위성방송사 트랜스비전(TransVision)과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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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섬이 많아 통신 인프라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 방송 기술뿐 아니라 실내용·차량용 위성 안테나도 공급하며 위성방송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도 유망 사업분야다. 통신 수단으로서 모바일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2012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업계 1위를 다툴 정도로 성장했다. 라인은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단절된 상황을 잇는 메신저'로 통하며 대성공을 거둔바 있다.

 라인은 인도네시아 국민의 88%가 무슬림인 점을 감안해 '라마단' 마케팅을 벌였다. 공식 계정을 통해 유용한 라마단 정보를 전달하고, 라마단을 소재로 한 이모티콘과 광고를 만들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라인의 인도네시아 월평균 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분기 800만명에서 올 1분기에는 2600만명으로 급증했다.

 카카오도 이달 인도네시아에 SNS 법인 '패스모바일'을 내세워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섰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인기 SNS '패스'를 인수하고 해외 자회사를 설립했다.

 카카오 창업 멤버인 송지호(55) 부사장이 패스모바일 대표로 선임됐다. 패스모바일은 송 부사장을 비롯한 국내 카카오 인력과 현지 직원들로 운영된다.

 카카오는 패스모바일에 게임·이모티콘·광고를 추가하며 인도네시아 인근 중동 국가로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구 2억5000만명의 모바일 신흥 시장 인도네시아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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