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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30년전 투쟁 방식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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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1-28 16:23:16  |  수정 2016-12-28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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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1.28.  photo1006@newsis.com
친노 386 정조준? 당내 물갈이 앞두고 전운

【서울=뉴시스】김태규 김난영 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비대위 출범 첫 일성으로 '과거 운동권 마인드 청산'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당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과거의 민주화를 부르짖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화를 이룬지 30년이 다 돼고 있는데도 정치권의 행동반경은 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가 출범했고 우리 더민주 정당의 모습 자체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쓸데없이 이념이니 진보니 하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내세우면 국민이 따라가지 않는다"라며 386 운동권 위주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386 친노 운동권 세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날 비대위 첫 회의에서는 총선 승리에 대한 다짐이 주를 이뤘다.

 김 위원장은 "흐트러진 당을 재정비하고 국민에게 겸허한 모습을 보여 다가오는 4·13 총선에 기필코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당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빛나는 민생을 위해 총선까지 남은 76일 동안 헌신 또 헌신 하겠다"며 "지난날 이질적인 정치경험들을 부단히 결합시켜 화합을 통해 승리의 조력자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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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 하고 있다. 2016.01.28.  photo@newsis.com
 박영선 의원은 "더불어 사는 포용적 성장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지름길은 4·13총선 승리"라며 "앙상한 겨울나무가 다시 숲을 이루듯, 봄을 향한 꿈을 함께 준비하자"고 말했다.

 우윤근 의원 역시 "경제민주화에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 하는 길을 걷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김 위원장은 국립현충원과 국립4·19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비대위 출범을 알렸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는 물론, 문재인 대표가 연초에 참배하지 않았던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묘역도 찾아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이니 방문한 거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그러지 마세요"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선, "자기 스스로 건국을 하면서 만든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원칙을 소위 3선 개헌이나 부정선거로 파괴, 결국 불미스럽게 퇴진했다"며 비판적 평가를 내렸다.  

 반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오늘날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 만큼은 누구도 부인을 하지 못한다"며 "특히 아무도 이해하지 않은 국민건강보험 실시를 결심했다"며 공(功)에 초점을 맞췄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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