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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동성결혼 법제화' 총선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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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6-03-04 11:28:28  |  수정 2016-12-28 16: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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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동성결혼 법제화' 녹색당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조광수(오른쪽) 녹색당 소수자인권특위원장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녹색당이 20대 국회에서 동성결혼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녹색당 예비후보 등 당원 20여명은 4일 오전 10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녹색당은 핵심 공약으로 동성결혼 법제화를 내걸어 "어떤 이유로든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소수자의 존엄과 평등을 위한 정책을 당 사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녹색당 소수자인권특위원장을 맡은 영화감독 김조광수씨는 "세계 21개 나라에서 동성결혼이 법제화됐고 동성 간 파트너십을 인정하고 있는 국가도 다수"라며 "아직 한국에선 동성결혼에 대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성결혼 법제화는 결혼을 이성, 동성 구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제도로 바꾸려는 것"이라며 "법제화를 통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조 감독은 지난 2013년 9월 서울 청계천에서 양가 가족과 시민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개결혼식을 올린 후, 같은해 12월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민법상 당사자 간의 혼인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불수리 처분을 받았다.

 이에 다음해 5월 서울서부지법에 혼인신고 불수리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녹생당은 이외에도 ▲성평등교육법 제정 ▲성별정정 요건 완화 ▲HIV/AIDS 감염인 고용 차별금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재각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은 "성소수자 공약을 공약화한 것은 녹색당이 처음"이라며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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