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미 펜실베이니아주)=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필라델피아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23일 새벽 (현지시간) 우편으로 온 소포가 폭발, 소포 상자를 열던 60대 남성이 두 손과 가슴,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피해자 제임스 앨던(60)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폭음에 놀라 대피했던 이웃 주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지만 경찰은 아직 이 범행의 용의자를 체포하거나 동기를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내 선거구 출신의 브라이언 심스 하원의원은 앨던이 동성애자로 성적 소수자(LGBT) 단체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심스 의원은 이번 사건이 동성애자를 겨냥한 증오범죄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 수사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외식업체에서 일하는 앨던은 시내 리텐하우스 광장 부근의 아파트 1층에서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다. 파트너는 경찰에게 앨던이 그 소포 상자에 자신이 우편으로 주문했던 천식환자용 흡입기가 들어있는 줄 알고 상자를 뜯는 순간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소포 상자의 바 코드가 옛날 것이어서 이 상자가 우편으로 온 소포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이날 새벽 4시께 일어난 폭발로 아파트 주민 10여명이 대피했으며 경찰이 현장 수사를 끝낸 다음에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고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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