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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청, 초교 교장 성희롱 감사 제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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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11-06 17:29:09  |  수정 2016-12-28 0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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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김도란 기자 = 김국회 수원교육장이 6일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2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감사'에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dorankim@newsis.com
【오산=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이 수원K초교 교장 성희롱 부당 감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수원교육청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부당 감사 논란이 빚어졌다.

  6일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2 경기도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삼 경기도 교육의원은 김국회 수원교육장을 상대로 "지난 9월 교장의 성희롱 등 폭언으로 수원 K초교 교사 10명이 집단민원을 냈을 당시 김 교육장이 사안을 보고하면서 '민원을 제기한 교사들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말하는 등 처음부터 색안경을 끼고 사안을 대했다"며 "해당 교장과 뭔가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9월4일 수원교육청이 작성한 조사보고서 상에서도 교장의 성희롱 사실은 드러났으며, 관계 법령 등을 따져봐도 해당 교장의 성희롱 사실은 명백한 데도 교육장이 자의적으로 해석, 교장을 징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교육장은 "해당 교장이 일부 성희롱 발언에 대해 술자리가 아닌 교무실에서 했다고 주장하는 등 여러 정황을 살펴보니 성희롱이라 단정짓기 힘들었다"며 "해당 교장과 개인적인 관계는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이같은 성관련 사안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시켜 2차피해을 줄여야 하지만, 김 교육장은 사건 발생 4개월이 지나도록 피해자들과 가해자를 한 교무실에서 생활하게 하는 등 모든 것을 가해자의 편에 서서 사안을 가볍게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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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김도란 기자 = 이재삼 경기도 교육의원이 6일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2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dorankim@newsis.com
 김 교육장은 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에 입각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수원 K초교 교사 10명은 지난 7월 교장의 성희롱과 폭언, 비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들어 교육청에 민원을 냈으나 수원교육청이 교장에 대해 '경고'처분만 하고 오히려 민원을 제기한 교사들을 인사조치 처분하자 '보복감사'라며 반발해 왔다.

 수원교육청은 1차 조사 당시 해당 교장이 여교사와 러브샷을 하고, 밤늦게 여교사에게 전화했으며, 신규 여교사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을 모두 사실로 확인했었다.  

 doran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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