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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상엔 영화가 있네 '퍼펙트 데이즈'
그건 아마 인생의 표정일지도 모른다. '퍼펙트 데이즈'(7월3일 공개)의 마지막 장면 말이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출근길에 올라 운전을 하던 히라야마(야쿠쇼 코지)의 얼굴엔 어느새 만감이 서린다. 그는 기쁘다. 슬프다. 낙관한다. 비관한다. 들떴다가 가라앉는다. 후회하고 참회하고 희망에 찼다가 낙심하고 체념한다. 끝내 잊지 못하지만 금새 잊고 살다가도 헛헛하다. 보고싶고, 보고싶지 않다. 화가 난다. 두렵다. 좋다. 이 마지막 시퀀스는 이
손정빈기자2024.07.02 06:05:00
약속을 지킨 코미디 '핸섬가이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다. 영화 '핸섬가이즈'(6월26일 공개)는 웃기다. 코미디 영화라서 으레 하는 얘기가 아니다. 이 작품은 유머를 설계할 줄 알고, 활용할 줄 알고, 비틀 줄 안다. 억지로 웃음을 뽑아내는 법 없이 자연스럽게 웃긴다. 코미디 영화가 관객에게 약속한 게 웃음이라면, 남동협 감독은 약속을 지킨다. 물론 이 작품의 한계에 관해 얘기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게다. 장르 영화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한다는 것. 그러나
손정빈기자2024.06.26 06:04:00
이렇게 적당하기만 하면 '하이재킹'
영화 '하이재킹'(6월21일 공개)은 심플하다. 여객기가 괴한에 납치되고 조종사가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스토리 이상의 무언가가 담겨 있지 않은 데다가 이야기 구조도 단순하다. 1971년에 일어난 '대한항공 F27 납북 미수 사건'을 극화하면서 실제 사건의 사실 관계를 대부분 영화로 가져왔으며, 비행기가 납치됐던 1시간10분을 러닝 타임 안으로 거의 그대로 끌고 들어오기도 했다. 여기서 실화를 재구성한다거나 다른 시각에서
손정빈기자2024.06.20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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