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서진 박선정 기자 = 국내 한 중견기업 회장이 자택에서 아내 머리를 와인병으로 내려치는 등 상해를 입힌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착수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윤희)에 코스닥 상장기업인 중견기업 회장 A씨의 특수폭행 혐의 사건을 배당했다.

A씨는 지난 5월23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와인병으로 배우자 B씨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해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폭행으로 인해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치아 일부가 부러지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이후 B씨에게 연락을 취해 '너 때문에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며 압박이 담긴 취지의 연락도 지속적으로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s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