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양천구, 서울시에 '목동선 예타 통과' 협력 요구 조회수 0
분 야 사회 게시일자 2024/07/04 15:15:07

양천구청장,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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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경전철 목동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서울시에 협력을 요청했다.

4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서울시 행정1부시장, 교통기획관 등과 면담을 갖고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목동선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예타 제도 개선 방안으로 ▲서울의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핏줄 격인 철도교통망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 ▲대중교통은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교통복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 ▲현재 사업승인인가분만 반영하는 예타 기준을 인구 증가 등 장래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단지 서울이라는 이유와 아직 사업시행 전이라는 개발사업, 과도한 경제성 논리만을 내세워 목동선 등 도시철도 건설이 미뤄진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며 "복지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기본 전제이기에 경전철 목동선 추진을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서울시에서도 교통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경전철 예타 제도 개선의지를 밝힌 만큼 우리 구도 이에 발맞춰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현행 예타 제도의 높은 벽으로 무산될 위험이 크다는 말들이 들리지만 마지막까지 목동선 예타 통과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동선은 '2008년 제1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는 경전철이다.

목동선은 신월동부터 신정동, 목동 등 지역을 관통할 예정이다. 다만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6년째 표류 중이다.

구는 급증하는 인구와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천구 14개 목동아파트가 안전 진단을 모두 통과하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다 5만3000여세대 미니 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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