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제주해녀박물관, 5만7733명 찾았다…외국인들 '2배 증가'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4/07/15 10:29:52

전년대비 4만6739명과 비교해 23.5%↑
외국인 관광객은 1만2027명…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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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해녀박물관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해녀박물관 방문객은 5만77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739명에 비해 23.5%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1만2027명으로 전년 동기(5787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765명) ▲대만(2349명) ▲싱가포르(1301명) ▲중국(1274명) ▲말레이시아(215명) 등의 순이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인 해녀문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도는 외국인 관람객 증가 원인으로 대만 등 해외 직항노선 증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을 꼽았다. 또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한 해녀 공연과 전시 등 홍보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박물관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해녀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앞으로 외국어 콘텐츠 보강과 전시 개선, 국내·외 홍보활동 강화로 해녀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내국인 관람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4만952명)보다 11.6% 증가했고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등 어린이 및 청소년 단체 관람객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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