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김현기 청주시의장 "여야갈등 끝, 소통·협력으로 변화" 조회수 1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4/07/02 16: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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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이 '소통', '협력', '변화'를 후반기 의정 방침으로 세웠다.

2022년 말 옛 시청 본관동 철거 문제로 촉발된 여·야 갈등 구도를 끝내고,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협치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김 의장은 2일 3대 청주시의회 부의장·상임위원장단과 함께 시청 기자실에 들러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만장일치 결정이 나온 것만 봐도 후반기 회기가 여·야 갈등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며 "소통과 협력, 변화를 의정 방침으로 삼아 여·야가 협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장 구성도 더불어민주당에 선택권을 줬고, 핵심 상임위원장 세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져갔다"며 "앞으로 2년은 모든 면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후반기 개원식에서도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신뢰와 희망을 주고, 청주시 발전과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과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의원이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42명의 만장일치 득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양당은 21대 21 여·야 동수 개원 당시 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 후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했으나 재보궐선거 등을 통해 균형추가 깨지면서 합의문도 파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후반기 의장을 내주는 대신 행정안전위원장과 경제문화위원장, 보건환경위원장 자리를 택했다. 현재 청주시의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19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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